우리집 고양이 중성화 수술

정말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은솔이 [여아 약10개월정도] 를 처음 가정분양받았습니다. 그땐 성별도 몰랐어요. 너무 어릴때라서요. 병원에서 예방접종하면서 여자 아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이 직장다니고 학교다니고 하니 너무 외로울거 같아서 같은 랙돌 고양이를 한마리 더 입양할까라고 고민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이번엔 남아를 키워 가족을 만들어 볼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펫샵에서 절대 사지말라고 금방죽을수 있다고 해서 네이버및 구글검색등을 통해서 랙돌 가정분양하는곳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가까운곳에 있었는데 연락처가 카카오 오픈채팅방이더라고요. 이상하죠?

그래서 연락했더니 "얼마 정도 생각하세요?" 부터 말하더라고요. 사진에 있는 이미 분양했다고 하고 다른 고양이가 있으니 보러 오시라고 했어요. 그래서 구경이라도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주소를 물어봤는데, 분당인거에요? 가까운곳이 아니라 분당이라해서 당황했죠.

어째든 분당까지 갔습니다. 갔더니 역시나 팻샵이였어요. 많이 실망했습니다. 랙돌 2마리가 있더군요. 그중에서 저희는 구경하다 팻샵관리자분이 안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안아봤는데... 그 감동은 잊혀지지 않아요. 그 작은 생명채와 안고서 눈을 마주친다는게....

살거 아니라면 절대 동물 안아보는건 금지입니다. 안아보면 끝이에요. 안 살수 없습니다. 구매계약서 작성이 끝나니 보험을 가입하라네요. 한 20만원정도 했던거 같아요. 아프면 되게 싸게 해준다는데.... 실제 가보니 동내병원과 별반 차이가 없더라고요. 나쁜놈들이죠?

구매하고 집에 오니 은솔이가 격하게 반응하더라고요. 격리시키고 한 3일 되었나? 그때부터 합사를 했어요. 되게 잘 놀더라고요. 

  https://youtube.com/shorts/eSsP8yxjGMY?si=9rIh3nwrtJ1r2suN

지금도 둘도 없는 친구로써 같이 잘 놀아요. 그런데 펫샵에서 입양한 은동이는 꽤나 잔병치ꂌ를 했어요. 눈이 충혈되거나 설사를 하거나 해서 병원에 많이 데려다녔어요. 지금은 남자라서 그런지 은동이가 더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중성화에 대해서 생각을 안했지만 의사선생님께서 꼭 하라고 하시고 며칠전에 올린 포스팅에도 냥이를 사랑하는 분들이 중성화를 하라고 권유를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구독자분님 덕분에 마음에 결정을 하고 전화예약후 오늘 중성화수술을 마쳤답니다.

 

냥이를 걱정하고 사랑해주신님들 감사하고요. 사진을 별로 찍지 않아서 그런데.. 가끔씩 사진찍어서 우리집 랙돌고양이 포스팅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