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우면 당장 이혼할 거다!”말은 참 쉽다. 대부분 결혼하기 전에는 바람은 곧 이혼이라고 생각합니다.바람피운 걸 알고도 이혼하지 않으면 측은하게 또는 한심하게 바라보기도 합니다.결혼하고 나서는 이런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바람은 이혼이다’를 신조처럼 여겼던 사람도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다고모두 이혼하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자녀문제? 생계문제? 가족문제? 수없이 많은 어려운 산을 넘어야 할 고비가 많기 때문이죠. 혼자 살만한 능력이 있어도,주변의 입방아에 오르내려도 섣불리 가정을 깨지 못한갑니다.이혼은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거기다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보았어도 순간의 당혹감에 얼어붙기만 하지, 증거를 확보할 이성이 없기 때문입니다.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과 자존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