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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S구치소서비스센타
도박행위 지난 번 출소한 진형형님과 동수는 장기를 두고 등기우표 내기를 했다. 동수는 나에게 편지보낼 사람이 많다고 10장을 빌려가놓고선 내기 장기를 둔 것이다. 괴씸하긴 하다. 나에게 거짓말하고 우표를 빌려서 내기를 하다니... 그때까지는 그게 도박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형법 제246조(도박, 상습도박) ① 도박을 한 사람은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일시오락 정도에 불과한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② 상습으로 제1항의 죄를 범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도박을 하는 사람들나는 일시 오락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에 등기 우표 10장 해봤자 39000원정도이다. 이정도 한번은 도박이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오늘은 뭔가 다르다. 동수녀석은 아침부터 뭔가를..
사형확정자 59명 복역중…사실상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스스로 스케줄 정해서 시간 보내…종교활동, 운동 전념불안감, 답답함, 무기력함 시달려…인간관계 형성 어려워 최근 사형제 집행이 큰 이슈입니다. 사형수들은 교정시설 내에서 빨간딱지를 붙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사형수들이 지금 몇 명이 있으며, 교정시설 내 하루 일상은 어떤가요? 다른 재소자들처럼 일과 시간에는 교도소 내 공장 등에서 똑같이 일을 하나요?안쪽 사람에게 도서를 넣어주세요우리나라에는 현재 연쇄살인범 유영철, 강호순 등 사형확정자(사형수) 59명이 복역 중이지만, 1997년 이후 실제 집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사형수들은 사형이라는 형벌이 집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결수용자로 분류되는데 실질적인 상태는 수감되어 벌을 받는단 독특한..
입실거부구치소에서는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그냥 쉬운날이 없는거 같다.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는 말인가? 나는 억울한 누명을 씌었는데, 사람들은 주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즐거운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면 나도 즐거워지고, 짜증나는 곳에 가면 나도 짜증이 나게 된다. 그렇니 끼리끼리 모여 산다고 하지 않는가? 왜 사람들이 강남 강남 하겠는가? 좋은 사람, 있는 사람, 배운 사람들이 모여산다.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베풀면서 살면 천국이고, 뜯어먹고 먹히는 곳에 살면 지옥이다. 그래서 구치소 지옥같다. 웃을 일이 거의 없다. 웃고 싶어도 웃음이 나지 않는다. 밤에는 각 방마다 함박웃음이 터지는 곳도 있다. 얼마나 여유가 있으면 저렇게 웃고 떠들고 있을까? 안 그래도 8명거..
헌법상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할 의무가 집니다. 따라서 국가는 수용자가 인간으로서 가지는 존엄과가치를 침해하여서는 아니 되기에, 형집행법에서도 수용자의 인권은 최대한 존중되어야하고, 특히 거실은 수용자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의 공간과 채광,통풍, 난방을 위한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가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필수적이면서 기본적인 시설을 갖추어지지 않은 교정시설에 수용자를 수용하는 행위는 수용자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하는 것으로 위법행위가 될 수있습니다. 교정시설의 과밀수용으로 인하여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가 침해되었는지는수용거실의 수용자 1인당 수용면적, 수용자에게 제공되..
싸움 거실 안에 분위기가 우중충하다.몸도 찌뿌등하고 습해서인지 기분도 많이 좋지 않다. 옆 쪽방에서 소란스럽다. 씨팔 개새끼 너 죽고 나도 같이죽자 등의 말이 들리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옆 거실 사람들이 서로 말리지만, 목소리는 더 시끄러워지고 있다. 결국 한 수용자가 비상벨을 눌러서 담당에게 여기 싸운다고 연락을 줬다. 담당 교도관이 뛰어와서 서로 말리라고 지시했지만, 물건이 휙휙 날아다니며 싸움은 계속되었다. 어쩔수 없나보다. 담당 교도관은 싸우는 사람 중 한명을 나오라고 하고, 무전기TRS를쳤다.“여기는 8중입니다. 싸움사건 발생했습니다. CRPT 즉시 출동바랍니다.”“CRPT 즉시 출동하겠습니다” 무전이 울렸다.2분 지났나? 검은색 특수근무복을 입은 건장하고 키가 큰 사람들이 우루루루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