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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S구치소서비스센타
장기와 바둑방안에 열기가 후끈하다. 장기를 두는데 뭔가 치열하다. 두 사람의 집중도가 장난이 아니다. 건들거나 훈수를 두면 싸움이 일어날꺼 같은 분위기이다. 보통때와 다른 집중도를 보여준다. 평소에는 서로 농담도 주고 받으며 웃고 했는데 지금은 아니다. 나도 집중해서 장기를 보고 있다. 두 사람이 한 수 한 수를 너무 신중하게 둔다. 한 수 둘때마다 내 입에 침이 꿀꺽 넘어간다. 두 사람이 풍기는 집중력의 기가 거실을 제압하고 있다. 장기가 이런 게임인지는 모르겠다. 서로 목숨을 걸고 싸우는건가? 건곤일척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주사위를 던져 승패를 건다는 뜻으로, 운명을 걸고 단판걸이로 승부를 겨룸을 이르는 말. 건곤일척의 혈투를 벌이다. 둘 중 하나는 오늘 피를 볼 것 같은 불안감이 감돈다. 동수가 ..
공범분리 제100조(공범 분리) 소장은 이송이나 출정, 그 밖의 사유로 미결수용자를 교정시설 밖으로 호송하는 경우에는 해당 사건에 관련된 사람과 호송 차량의 좌석을 분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서로 접촉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지금 구치소에는 나 말고 나와 공범으로 묶에 있는 준영이와 그 친구가 있다. 준영이는 이사건의 주범으로 8년을 받았고 그 친구는 6년을 받았다. 준영이를 만나면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를 이렇게 나락에 만든 장본인이다. 하지만 준영이도 보면 일부러 그렇진 않았을거라 생각이 든다. 여자 한번 잘 못 만나서 이런 경우를 겪는 준영이도 미칠 지경일 것이다. 가만 생각해보면 1심할 때 그들과 자유롭게 만나고 통화할 기회는 언제든지 있었다. 그들을 만나서 어떻게 할지 의논하고 했으..
소년수 출신으로 구치소에 있으면서 다른 재소자들을 폭행·협박하거나 약을 먹여 강제추행한 20대 범죄자 2명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추가로 선고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이승호 판사는 폭행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21)와 B 씨(23)에게 각각 징역 6개월과 3개월을 선고했다. 2022년 당시 미성년자였던 A 씨는 특수강도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으면서 서울구치소에 복역하던 중, 함께 생활하는 재소자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영치금을 송금하도록 협박한 혐의로 옥중에서 추가 기소됐다. A 씨는 한 재소자에게 “윷놀이에서 졌다”는 이유로 영치금 250만 원을 송금하라고 요구하면서 “소년수 중에 내 영향력이 닿지 않는 사람이 없다”며 협박하기도 했다.B 씨는 A 씨의 이러한 행..
월요일운동 오늘은 몸이 찌뿌둥 하다. 월요일이니 운동을 해야겠다. 바깥 공기도 마시고 좀 땀을 흘려할거 같다.제33조(운동 및 목욕) ① 소장은 수용자가 건강유지에 필요한 운동 및 목욕을 정기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② 운동시간ㆍ목욕횟수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제49조(실외운동) 소장은 수용자가 매일(공휴일 및 법무부장관이 정하는 날은 제외한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9조에 따른 근무시간 내에서 1시간 이내의 실외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실외운동을 실시하지 아니할 수 있다.1. 작업의 특성상 실외운동이 필요 없다고 인정되는 때2. 질병 등으로 실외운동이 수용자의 건강에 해롭다고 인정되는 때3. 우천, 수사, 재판,..
https://youtube.com/shorts/9DW7iodoRLk?si=_-IFrVsKwreXQSjZ처음 은솔이를 분양받아 집에 놓으니 집안에 활력이 생기더라고요. 은솔이는 되게 새침합니다. 여자라서 그런가?오라하면 오지 않고 안봐주면 와서 애교를 부립니다. 밀땅에 고수등장!!!매일 아침6시면 침대에 올라와서 얼굴을 핥습니다. 왜 6시에 꼭 깨우는지 모르겠어요. 은동이는 1월즘 분양받았어요. 남자라서 그런지 무서운걸 몰라요. 동내 장난꾸러기 같아요. 사람옆에서 꼭 잔답니다. 그르렁그르렁 소리를 심하게 내요. 좋은 건 알겠는데... 잠자기 부담스러워요. 은동이가 집에왔을때 은솔이의 반응이 싸했어요. 내 영역에 누군가 왔다는 걸 눈치챈겁니다. 그래서 살짝 작은 방에 은동이를 놓았어요. 서로 좀 분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