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전 여기는 밖에 사람들과 단절이 되어있다. 그래서 답답하다 연락하는 길은 밖에 사람이 접견을 오거나 편지로 연락을 주고 받는다. 밖에 사람이 나의 구속여부를 아는지 궁굼하다. 보고전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A4용지를 4분에1로 잘라서 위에 보고전 이라고 적고 옆에는 수번 이름 거실명 그리고 아래 담당에게 요구하는 내용을 적는다. 나는 동수에게 가족이 내 구속여부를 아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물으니 동수가 “형님 그거 아침에 보고전을 적어요. 여기 종이 쪽지에다가 보고전 적고 수번 이름 수용거실 하고 면담 요청이라고 적어보세요”“아 그러면 담당님이 알려주시나?”“확실히는 모르지만 알수 있지도 않을까요?” 그래서 보고전을 적었다. 아침에 수용동 청소부 형님들이 창에 걸어둔 보고전쪽지를 모두..